③ 요실금 극복을 위한 운동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도 어렵고 병원에 가기에도 민망하게 느껴지는 여성 질병 중 하나가 요실금이다.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웃거나 운동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으로 중년 여성의 1/3 이상이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요실금은 그 자체가 건강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불결한 느낌과 불쾌감으로 외출을 기피하거나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등 자신감을 무너뜨려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적지 않은 불편을 줄 수 있다. 요실금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방광과 요도, 질을 받쳐주는 골반 근육이 늘어나고 힘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출산, 난산, 흡연이나 비만인 경우에는 더 잘 발생하고 기관지염이나 요로감염, 생리 중이거나 날씨가 추운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런 요실금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교적 치료 효과가 높고 따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운동요법을 권장하고 싶다. 이 운동요법은 출산한 다음 회음절개로 인한 통증이 없어질 무렵부터 시작해 꾸준히 하면 늘어나고 약해진 골반 근육과 질 근육이 회복되면서 요실금이 예방될 뿐만 아니라 부부생활에 있어서도 소위 말하는 ‘이쁜이 수술’보다 더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출산한 지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 남이 보는 운동도 아니고 소요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으므로 잘 알아두고 미리미리 요실금을 예방하도록 하자.
만약 이런 운동요법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질 안에 추를 넣어 질 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또 전기로 질 및 골반 근육을 자극해 수축시키는 운동 방법이 있고 마지막 수단으로 수술로 치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 결과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방법을 신중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