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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리운 이
그대 항상 내 가까이
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곳에
내 발길 닿은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
내 가슴에 옹이처럼
달라붙어 있는
너의 이름을 어찌하랴
그대를 생각하면
눈물이 금방이라도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내 그리운 이여
우리 사랑은 겹치지도
쌓아지지도 않고
언제나 우리의 가슴으로
쏟아져 내렸으면 좋겠다
모두들 떠나고
우리 둘만이 남은 시간에도
그대 나를 향하여
활짝 피어났으면 좋겠다
그대 내 가슴에 품고
살다 죽을지라도
그대만은 놓치고 싶지 않다
내 그리운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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