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로 구매해서 TV로 본 열세번째 영화는 '걸즈 앤 판처 최종장' 1화+2화입니다. 일본 TV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끈 '걸즈 앤 판처'의 후속작으로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1화부터 제6화까지 한 회당 50분 분량으로 제작되며 일본에선 제1화를 2017년 12월에 개봉하였고 제2화를 2019년 6월에 개봉하였으나 한국에선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1화와 제2화는 개봉하지 않다가 일본에서 '걸즈 앤 판처 최종장' 1화+2화 4DX판이 2019년 9월에 추가로 개봉한 후에 한국에서도 메가박스에서 '걸즈 앤 판처 최종장' 1화+2화 4DX판을 2020년 1월에 먼저 메가박스의 일반 영화관에서 단독 개봉으로 제한 상영한 후 2020년 3월에 4DX판으로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말하자면 TV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걸즈 앤 판처'를 먼저 이야기해야만 하는데 TV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는 원작 없이 완전 오리지널 작품으로 승부해서 해당 분기에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원작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소드 아트 온라인'과 '중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와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로 크게 성공하였고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후속작으로 외전격인 OVA에 이어서 제한적인 영화관 개봉을 하는 OVA 6부작 후속편 시리즈로 나오게 된 것이 바로 '걸즈 앤 판처 최종작' 시리즈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50분 분량의 6부작 OVA 작품이나 일본에서 영화관에서 실제 개봉하였고 1화와 2화를 묶어 1시간 40분 분량의 영화로 4DX 상영까지 했으니 3부작 영화가 되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작품 자체는 매니악한 작품에 가까운데 밀리터리물과 미소녀물, 여기에 학원 스포츠물을 퓨전시킨 묘한 작품인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각각의 밀리터리물과 미소녀물, 학원 스포츠물의 성공 공식을 잘 배합해서 확실한 재미를 관객에게 제공한 덕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는 했고 분명 나름 재미도 충분하지만 작품성까지 기대하기는 무리인 작품인 것은 사실입니다. 애초에 이 '걸즈 앤 판처의' 기본 설정 자체가 리얼리티를 무시한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작품이더군요. 그래도 미소녀물과 밀리터리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문제 없이 보실만한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