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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본 영화 37. 추격자
ksw0080 | 추천 (0) | 조회 (111)

2024-06-06 10:33:19

 다운로드로 구매해서 TV로 감상한 37번째 영화는 2008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추격자'입니다.  이 영화는 아시는 분이 많듯이 나홍진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며 당시 타짜의 아귀 역으로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윤석과 드라마 히트의 김재윤 검사 역으로 출연하여 인기가 폭등하기 시작하던 하정우가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잔인한 영화라는 느낌에 보지 않고 있다가 그래도 한번 관람해보아야 할 것 같아 감상해 보았는데 역시 잔인한 영화여서 제 취향을 아닌데 평가가 왜 대단한 영화인지는 알 수 있겠더군요.

 

 이 영화는 스토리도 아는 분이 많을텐데 유영철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김윤석이 연기한 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하정우가 연기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스릴러 영화인데 이제 막 상업영화의 첫 메인 주연을 맡은 김윤석과 하정우, 두 배우의 불꽃 튀기는 연기 대결도 대단하고 여기에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이후 영화들에선 자신의 취향을 자신감있게 밀어부치면서 어느 정도 대중들의 취향에는 떨어져있게 되는 나홍진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였기 때문인지 이 영화에선 나홍진 감독이 자신의 취향을 어느 정도 절제하고 대중성과 타협하면서 관객들도 덜 불편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잘 만든 스릴러 영화로 완성되었습니다.

 

 김윤석과 하정우가 출연한 수많은 영화를 보았음에도 두 배우가 이 영화에서 완벽히 캐릭터에 녹아들은 연기를 했기 때문인지 전혀 두 배우의 다른 작품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더군요. 하정우가 연기한 수많은 작품을 이미 보았음에도 이 영화에서 하정우는 진짜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보입니다. 김윤석도 전직 형사 출신 쓰레기인 보도방 주인으로 보이구요. 심지어 두 배우가 자신의 연기력을 대중들과 관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시작하던 시점의 영화여서 두 배우가 단숨에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 영화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도 영화를 보고야 알았는데 99년생인 김유정이 이 영화에서 김윤석이 맡은 보도방 주인이 하정우가 맡은 연쇄살인마에게 보냈다가 결국 죽게되는 출장 마사지사의 딸 역할로 출연했더군요. 김유정의 출연 분량 자체는 그렇게 많은 분량이 아닌 조연이지만 영화 촬영 당시 김유정이 겨우 9살인데 정말 9살 아역 배우라고는 믿기 힘든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어린 아이가 어른들의 현실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은 눈빛 연기를 보여주는데 김유정의 연기력은 아역 시절부터 대단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이후 나홍진 감독 영화들보단 덜하지만 확실히 잔인하고 블랙코미디 같은 면도 있는 등 답답하고 불편한 부분이 분명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도 워낙 잘만든 스릴러 영화여서 아직 못보신 분들께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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