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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62. 성균관 스캔들
ksw0080 | 추천 (0) | 조회 (290)

2024-07-05 13:12:03

 추억의 드라마 62번째 작품은 2010년 8월 말부터 2010년 11월 초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20부작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입니다. 이 드라마는 정은궐 작가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박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주연으로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성장기를 다루는 청춘 드라마면서 퓨전 사극입니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자체는 평균 10% 정도였고 최고 시청률 14% 정도였으나 인터넷 상에선 화제성이 컸는데 '성균관 스캔들'과 경쟁했던 작품들이 무려 시청률 25%를 넘나들었던 '동이'와 '자이언트'여서 시청률에선 밀렸지만 경쟁작들보다 젊은 시청자들이 많았던 성균관 스캔들의 특성상 인터넷 화제성에선 그렇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드라마를 보니 너무 오글거리는 면도 있고 원작 소설과 비교하면 작품성이 떨어집니다. 원작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정은궐 작가의 치밀한 자료 조사와 세세한 고증 반영을 밑바탕으로 깔면서 로맨스 소설의 본분에 충실하게 로맨스에 집중하면서 사회문제들을 양념 형식으로 넣고 소설의 결말도 무리수없이 적절하게 후속작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로 이어지게 만들었으나 드라마는 로맨스보다 굳이 사회 문제에 더 집착했는데 실제 조선의 정조 시대 당시의 이런 사회 문제는 일개 성균관 유생들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기 어려워서 드라마 내용이 원작 소설보다 무리하게 전개되고 드라마 말미의 금등지사 에피소드를 비롯한 드라마 결말도 개연성을 상당부분 날려버리며 급전개로 마무리지어 버립니다.

 

 차라리 원작 소설을 보다 충실하게 드라마에 반영했다면 드라마의 완성도가 훨씬 좋았을 작품이더군요. 그래도 이 드라마의 주연 4인방은 이 드라마로 첫 연기 도전인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출신인 박유천이나 아직 정극 드라마로는 큰 성공작이 없던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모두 캐스팅 전에는 우려를 샀으나 주연 4인방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박유천의 경우 동방신기 탈퇴의 여파로 SM의 예능 방송 보이콧의 압력 덕택에 방송사의 예능국 제작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못하던 상황이었는데 당시 SN이 드라마국에는 전혀 영향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고 이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첫 연기 데뷔작임에도 대성공을 거두면서 배우로 단숨에 입지를 굳히게 되었고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도 차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었지만 이 작품의 성공으로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죠. 이 작품은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을 스타로 떠오르게 한 작품인지라 한 번 감상해볼만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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