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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후기
rzbc | 추천 (0) | 조회 (53)

2025-12-02 22:20:43

7/10점: 일련의 사건으로 관계나 평범한 일상에

담을 쌓고 벽을 치며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 중국인 여자와

사회적 윤리와 동떨어진 자신의 돈벌이 수단과 더불어 자유로이 방황하며

이끌리는 대로 살아가는 뒷일을 생각하지 않는 한국인 남자의 만남으로

서로 출신도 처지도 다르면서 일맥상통한 이들이 벽을 허물면서

점차 마음을 열거나 속마음을 드러내고 감춰 가까워지는 과정을

시애틀의 화사하면서도 아득함을 지닌 풍광과 함께 감상하는 영화입니다.

사연 가득하고 고독해 보이는 여성을 내외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남성이

찰나의 이끌림에 운명이라는 듯 허물없이 인연을 맺으면서 사연을 공유하고

내면을 교류하며 방황하는 삶에 휴식을 갖는 듯 하지만

각자의 서사가 단면적으로나마 드러남에 따라 다음을 기약하거나

인연을 이어가기 어려워 보이는 혼란하고 위험한 만남을 이어가면서

애잔한 마음을 품게 하는 은은한 몰입을 줍니다.

동시에 시애틀 특유의 다채로운 날씨를 통해 단조롭게 드러난 내면에

감성을 채워 작중 인물과 감정을 공유하듯 했고

특히 뮤지컬을 보는듯한 다채롭고도 정제된 배경 연출에

과잉 없이 시애틀을 담아내려고 했고 인물의 내적인 갈등을 직접 도출하기보단

풍경과 두 인물이 지닌 서사 간에 이질감에 감정선이 와 닿았으며

마치 화가의 풍경화를 보듯 시애틀의 겨울을 감성적으로 담아

인연을 연출한 그야말로 오로지 감각으로 연출한 영화 같았습니다.

가장 돋보였던 건 본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겨울 안개로

서늘하면서 갑갑하지만 공허한 공간에 두 인물의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는 듯하면서

애잔, 애틋한 감성이 가득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연출로 감독의 저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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