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패스찾기
클레오의 세계
rzbc | 추천 (0) | 조회 (88)

2025-12-02 22:22:08

7/10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성적인 부분과 인물의 심리를

마치 동화를 보는 듯한 그림을 통해 연출하고 84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보듯

사족 없이 굉장히 마일드한 구성의 영화입니다.

서로가 인종도 고향도 다르지만 어린 나이에 저시력 때문에

안경을 맞추는 클레오를 걱정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같이 놀고 돌보는 모녀관계나 다름없는 모습을 담는 것만으로도

클레오를 향한 모성에와 엄마로서 의지하는 관계가 충분히 와 닿는 연출이 좋습니다.

덕분에 아이의 일상을 함께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유모라는 게 잊힐 정도로

엄마 역할에 충실한 글로리아와 허물없이 의지하는 클레오의 관계를

개인적 서사나 감정적 호소 없이 있는 그대로 비춰 사랑이 감정적으로 전달되고

이별과 만남을 이루는 모든 순간이 뭉클해 애틋하게 지켜보게 됩니다.

감정선을 드러내고 인간관계를 구축하며 내면을 드러냄과 동시에

일련의 사건 사고들로 심적 변화를 이루는 과정들이 단조롭고 급한 느낌이었고

개연성을 이룰 플롯의 중간 과정이 불필요하다는 듯 짤막하게 둘러대듯 연출합니다.

다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감정 호소에 치우치지 않고

아이들의 변덕이나 급변하는 상황 속 순간적인 감정 변화와 같은

인간적인 면이 도드라지며 현실적인 반응으로 느껴졌습니다.

즉 결국은 가족이고 사랑이며 젊고 어려 미숙하고 충동적인

다분히 일상적이면서 인간미 가득한 공동체였습니다.

더불어 어린 클레오와 비교적 최빈국인 타지의 이질감과 격차를

과잉 없이 연출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 드러난 갈등과 상처는

사랑이란 감정 앞에선 무의미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았습니다.

파일이나 이미지를 드래그 혹은 클릭 (복수선택 가능).
15M 이내의 영상 파일을 업로드 하면 재생 가능합니다.
* 업로드 된 파일은 드래그하여 위치변경 가능 *
* 클릭한 순서대로 에디터에 삽입 *

현재점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