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하는 얘기가 내가 경기를 보면 진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게 징크스라고 생각하고 있고. 차라리 경기보지 말고 그냥 자자, 그러면 이길지도 몰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축구국대 월드컵 경기를 내가 보면 당연히 지게 되어있습니다. 확율적으로. 한국이 월드컵에 나가서 거둔 성적은 오늘 가나와의 경기까지 모두 합하여 6승 10부 19패입니다. 이길 확율은 겨우 17%입니다.질 확율은 무려 54%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큰 희망을 안겨준 2002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를 빼면 더 처참합니다. 2002년 성적을 빼면 3승 9무 17패입니다. 월드컵에 11번 출전했고, 10번 연속 출전하여 3승을 올렸고, 그나마 원정 첫승은 2006년 1차전 토고와의 경기였습니다.

2002년 성적을 빼면 승율은 10.3%입니다. 반대로 이기지 못할 확율은 무려 89.7%입니다.

내가 국대 월드컵 경기를 보면 10번중에 1번 겨우 이기는겁니다. 10번 경기하면 1번 이기고 3번 무승부이고 6번은 집니다. 따라서 내가 경기를 보면 집니다. 내가 축구국대 월드컵 경기를 보면 진다는 징크스는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한다?

그래도 꼭 보고, 목놓아 응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응원의 힘이 전달될겁니다. 그래서 승율이 점점 더 올라갈겁니다.